14. 10.15 부터 24까지
발칸 5개국 패키지여행을 다녀오다.
(세르비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15일 12:00 인천 공항 도착 가이드 미팅후 ,
LH713편으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향해 출발하다.
19:20경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여,
22:10경 베오그라드편으로 환승하였다.
자정무렵에 베오그라드에 도착하여,
짐찾고 이동하여 02:00경 호텔에 도착하다.
호텔은 별 4개에 수준급. 첫 인상이 좋다.
10.16일 오늘은 7,8,9다.
07:00모닝콜, 08:00 아침식사, 09:00 출발.
먼저 깔레메그단요새로 간다.
현지가이드는 이준형 유학생 외대졸업후 베오그라드에 유학와서 한국어 강사겸 학위공부중이란다.
오늘은 오래 있으라고 이슬비가 내린다.
하얀 성벽이라는 깔레 메그단은 언덕 전투라는 뜻이란다.
언덕위에 군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여기저기 무기가 전시되어 있다.
우산들은 모두 준비하여 구경에 큰 어려움은 없다.
왼쪽에서 사바강이 오른쪽의 도나우강과 합류하는 양수리지점 언덕위에 요새가 만들어져 있다.
사보르나 정교회
세르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한다.
세르비아인 87%가 정교회를 믿는다.
사보르나 정교회 맞은편에 "?" 상호의 유명한 찻집이 있는데 - - -
상호를 이리저리 바꾸다가 3번째로 사보르나로 정했는데, 정교회에서 그상호를 못쓰게하여,
당분간 좋은 상호를 생각할려고 "?"를 붙였는데 그게 유명해젔다고 - - -
인구 200만의 베오그라드의 중심 코네즈 미하일로 거리를 구경하다.
아침이라 조용하다.
오늘이 독립기념일이며, 독립에 전폭적 지원했던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이 여기 와 있단다.
공화국 광장에 미하일로 기마상이 우뚝 서있다.
다음은 스카다리아 거리인데, 보헤미안의 거리라고도 하고,
파리 몽마르뜨언덕의 예술인 거리와도 비교 한다.
유고내전때 나토군이 공습하여 파괴된 현장,
건물이 너무 커서 예산이 없어 재건축을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관광상품이 되었다고.
권재승씨가 20여년 전에 이곳에 유학와서 현지인과 결혼하고,
부부가 가이드 생활하며 성공하여 최초의 한식당을 냈는데,
두어달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곳에는 거주자, 유학생, 상사원 등,한국인이 총 80여명 사는데,
음양으로 도와주고 있는 모양, 여기서 점심.
오후에는 12:35 출발 보스니아의 사라예보로 이동하는데,
푸틴의 군사열병식과 경호상 교통통제로 13:30까지 한시간 정도 차가 막혔다.
날씨는 맑아졌고 온도는 22도이다.
멀리 발칸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정교회 건물이 보인다.
베오그라드를 가로지르는 사바강에는 아름다운 사장교와 현수교가 보였다.
교외로 나오니 끝없는 평야에 옥수수 밭이 보였다.
어제저녁 어두울 무렵 사라예보에 도착하여 숙박.
10. 17일 오늘은 사라예보 시내관광이다.
07:00 일찌기 관광을 나섰고 온도는 15도로 약간 서늘하다.
오늘 가이드는 22살 김관호 학생이다.
이곳 사라예보에는 단 한가구만 사는데, 이민개척자 이채원여사가 현지 가이드를 하다가
이제는 둘째 아들이 가이드 자격증을 받아 열심히 하고 있었다.(배낭멘 뒷모습)
이곳 학생들은 공부에 목숨걸고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어느정도만 하면 상위권이 된단다.
시라예보는 92년- 95년 세르비아의 침공으로 도시가 상당히 파괴되었으나
지금은 많이 복구되어 정리되어가고 있었다.
사라예보는 무슬림 보스니아인 44%, 정교회 세르비아인 31%, 천주교 크로아티아인 17%로 구성되어
언제든지 대립과 분쟁이 야기될 소지를 안고있는 지역의 중심도시이다.
멀리 산위에 고성이 보이나 관광지로 개발이 안 되었단다.
깨끗이 단장한 사라예보 구 시청사. 1899년 건립.
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된 라틴다리.
1791년 대홍수 이후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사라예보의 가장 오래된다리.
길이 39m, 폭4.3m의 이 작은 다리에서
꼭100년하고 100여일 전인 1914년 6월 28일 10:00시 ,
세르비아의 보스니아계인 19세 청년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라틴다리 북쪽(오른쪽)끝 모리쉴러카페 입구에서
38구경 브라우닝 권총으로 프란츠 페르디난트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사살하였고,
이것이 세계 제1차 대전으로 비화되었으며,
이 전쟁에서 900만이 사망하였고, 보스니아인 1/4이 죽고 말았으니,
비극적이고 역사적인 다리치고는 너무 작고 평온하였다.
모리쉴러 까페는 지금은 사라예보 박물관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보스니아 민족의 의인으로 추앙되고 있었다.
100년전 당시 황태자 부부가 탔던 오픈카.
다음은 사라예보 기독교의 상징인 로마 가톨릭 대성당을 탐방한다.
성당 앞에는 내전시 포탄자국이 보존되어 있고, 요한바오로 교황의 상이 세워져 있다.
다음은 이슬람교도들의 안식처인 가즈 하스레브베이 모스크를 탐방.
사라예보는 인구 절반이 이슬람 교도이다.
사라예보 정교회 모습.
사라예보는 오래전부터 여러 민족이 혼재하였으며,
따라서 구시가지인 바슈가르지아거리에는
다양한 문화가 종합된 숙박업소와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한편, 1973년 4월9일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이에리사, 정현숙이 우승하였던 체육관이 부근에 있어 우리에겐 각별한 인연의 도시이기도 하다.
오전중 이것으로 간단히 사라예보 관광을 끝내고,
다음은 헤르체코비나의 수도였던 모스타르로 이동. 온도는 20도.
네레트바 강을 따라 디나르 알프스로 불리는 피요르드 지형을 닮은 풍경을 차창으로 구경하며,
보스니아 내전의 상흔이 생생한 모스타르에 도착.
스타리 모스트 다리를 건너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난후 모스타르 구경,
모스타르에는 무엇보다 네레트바강에 건설된 이 다리를 구경하러 온것이다.
1993년 내전시 폭격으로 파괴된 다리를
유엔의 예산지원으로, 헝가리 잠수부들이 강물속에서 다리 조각을 건져올리고,
터키의 건축가들이 1088개의 돌을 재배치하여 2004년 완공하였다.
(터키 지배시기에 터키식으로 건축한 다리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터키식 다리인 스타리모스트(옛 다리)
'93년 내전을 잊지말자는 구호가 다리 머리에 있다.
이들은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 뉴스를 접하고 절대 전쟁은 안된다고 교민들에게 호소한단다.
우리는 60년전 한반도 내전을 거의 잊어가는 것이 안타깝다.
왼쪽이 기독교 구역이고, 오른쪽이 무슬림 구역이다.
그래서 그 다리가 전쟁의 중심이 된 것이다.
부근에 있는 쏙 빼닮은 미니 스타리모스트.
건너편이 무슬림 지역이고 ,
그곳에는 마흐메드파사 모스크가 솟아있다.
기도하기 전에 발을 깨끗이 씻는 곳이다.
즐비한 기념품 가게들.
서둘러 스타리 모스트를 보고나서
최근 성모 발현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메주고리에로 출발한다.
초근 메주고리에 성당 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야외 예배를 보기위해 넓~은 광장에 많은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예수상의 무릎에서는 신비한 성수가 나온다 하여,
성수로 아픈곳을 치유하기 위해 줄을서서 간절한 마음으로 성수를 수건에 뭍히고 있었다.
긴 줄 끝에 서서 한참을 기다리니 드디어 내 차례다.
예수상의 무릎에는 약간의 크랙이 보였고,
잠시있으니 정말 물방울이 흘러나왔다.
정성스럽게 수건에 묻혀 목에 걸고 다녔더니, 덕분에 여행내내 가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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