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body { background-image:url(http://chanbul.x-y.net/img/bg.gif);}table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안진 -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열어 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이야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