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여행

백두대간 협곡열차

소불 笑佛 2014. 2. 11. 02:28

 

1335에  정동진을 출발한 1681호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는

 

동해시에서부터  산악으로 접어들어,  신기-- 도계-- 나한정을 지나

통리에 이르렀고,  그 옛날 앞뒤로 왔다리 갔다리 하던 열차는

연화산을 땅속에서 대회전으로 돌고 돌아 고도를 높여 동백산역에 이르렀다.

 

여기서 원주로가는 태백선과 ,영주로 가는 영암선 (영주와 철암을 연결하는 산업철도) 으로 나누어 진다.

 

다음역이 철암역인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광산도시의 중심인듯 광산도시의 면모를 단번에 체감할 수 있었다.

 

 

 

협곡열차의 시발역인 철암역에는

협곡을 알리는" V " 자  형태의  표식이 보였다.  

 

협곡열차는 출발을 준비하며  오후의 햇살아래 이렇게 대기중이었다.

 

 

협곡으로 달린지 얼마후

하늘과 꽃밭이 세평밖에 안보인다는  승부역에 도착했다.

 

 

승부역에 근무하던 역무원이 세평을 노래한 시비가 있는데  자료화면으로 담아왔다.  

원래 암벽에 이렇게 썼던 것이 승부역 시비의 원조다.

   

  눈꽃마을 승부  뭔가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돌 비탈에 새겨진 글은  어엿한 시비로 만들어 졌다.

 

 

승부역과 분천역 가운데쯤  양원역이 있다.

이 양원역은 민간이 미니 간이 역사를 지은 전국 유일의 역사란다.

이것도 자료화면을 모셔왔다.   

 

 

 

이윽고

1548 분천역에 도착했다.  

 

지도상으로 본 분천역은 강이 휘감아 흐르고 산세 수려한 협곡속의 경승지가 맞는데

기차에서 내려서 우선 둘러본 인상은 좀 썰렁했다.

뭔가 시각적인 볼것들이 좀더 설치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커다란 지세모형도 라던지,  사계절 변화하는 대형사진이나 그림 등등. 지자체가 방문객의 감동을 위해 좀더 노력을 - - -,   

 

 

철도 역사에 큰 특색은 없으나

웬 스위스 깃발인가? - - - - -.

 

 

 

요정도 볼거리 써비스도 대단한 정성이다.

 

오늘은 대형 호랑이가 인기를 독차지한다.  

 

 

분천---체르마트  자매결연 표시라고 한다. 

 

기왕에 할거면 체르마트에 대해서 시각적으로 좀더 볼거리를 만들어 주는것이 어떨까?

사진/모형도/미니어춰 등등 좋을것 같은데 - - - ,

스위스 대산관에다 요청하면 지원할성 싶기도 하고 - - - 왜?

협곡열차 맛들이면 이사람들 어디 가겠는가?  결국 스위스 알프스로 가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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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체르마트에 대해 공부해 보자

우리들이 올랐던 융프라우인터라켄에서 모든 출발이 시작되고 스위스 내륙 중부에 있고 ,  

 여기서 말하는 체르마트  스위스와 이태리 국경에있는   마테호른을 오르기 위한 도시이름이다.  

참고로 4,807m의 몽블랑스위스, 이태리, 프랑스 접경에 있으며 프랑스 샤모니에서 올라간다.

  

 

마테호른은 4,478m의 서부 유럽 알프스 산맥의 두번째 고봉이다.   최고봉은 몽블랑(4807m)

 (지리적으로 유럽땅 최고봉은 아제르바이잔에 속해있는 코카서스 산맥의 최고봉인 엘브러즈봉이다. 5,642m)

 

정말 잘 생긴 마테호른 봉우리다

지금까지 저 정상 등정에 도전했다가 죽은이만도 5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여기는 인터라켄의 융프라우다.

 

융프라우봉은 4,158m 로 마테호른보다는 조금 낮다.

산악열차 종착역  융프라우요흐는 3,454m로 마테호른의 열차보다 높이 올라간다.  

 

다시 체르마트다.

구글어쓰에서 본 체르마트 도시모습과 마테호른 영봉들이다.

협곡열차  분천역 보다는 상당히 차이가 있어 보인다.

 

A자 표시는 마테호른의 경사진 산비탈 아래에 있는 체르마트 마테호른 산악열차 출발 정거장이다.

 

이곳 체르마트 도시는 공기가 맑기로 으뜸인데

지금도 가솔린, 경유 차량은 단 한대도 진입할 수 없단다.

전기차와 기차  마차가 교통수단으로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며 관광사업을 지탱하는 그들의 노력이 보인다.

 

마테호른 산악열차 출발 정거장 모습이다. 분천역이 이곳을 본 받아서 어떻게 우리식으로  - - - -

 

 

 

 

 

 

중간에서 본  산악열차의  톱니바퀴식  궤도가 선명하다.

 

교량과 굴로 연결된 멋진 경치의 선로.

이 산악열차는 3090m의 고르너그라트까지 올라가고,

여기서 4000m급 봉우리가 무려 29개가 펼쳐보이는 장관이 연출된단다.

 

다른코스의 케이블카는 3883m 높이의 클라인 마테호른까지 올라 간다.

 

 이것은 지난 가을 분천역 부근의 갈대길옆 협곡열차 자료 사진이다.

이 사진도 환상적이다. 강점을 찾아서 부각 시켜야 할 것이다.  

 

 

마테호른이라는 영화가 2013년 네덜랜드에서 제작되어

2014년 1월 현재 상영 했다.

자료를 찾아서 한번 감상하는것도 좋을듯. 코미디 영화로 87분이다.

 

이상 체르마트에 대해 공부했는데

분천역도 잘만 투자하면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앞으로 동계올림픽 할때 무엇을 보여줄거나?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여 산악열차와 모노레일, 케이블카, 리프트를 잘 조합하여

(설악산 만이라도,오색 지구까지 연계하여 만들면)

울산바위 일주,  천불동 일주, 공룡능선일주코스, 대청봉 횡단코스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싶다.

 

우리의 겨울산은 설경과 빙벽 기암괴석과 동해바다가 어우러져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천혜의 조건이건만 - - - - - - -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고

공룡능선에서 일몰을 보며

척산온천에서 추운 몸을 녹인후에

수산 앞바다 해저 레스토랑에서 해물 요리를 먹는 코스로 개발하면

동계올림픽이

축복받는 관광대국의 길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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