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스크랩] [황토구들방 내손으로 만들기 :2회]

소불 笑佛 2006. 1. 4. 02:32

황토구둘방 내손으로 만들기 2회

기초공사

 

우리의 전통양식의 기초공사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땅을 깍아내어 기초를 하는것을 피했습니다.

불가피하게 땅을 파게되면  地神께 개토제를 드려 인간이 집을짓는것을 신께 고했습니다.

전통기초양식으로는 판축기초에 강회다짐을 하여 초석을 놓는것이 보통이었는데 현실적으로는 재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초공사 건축양식에 는따라 조금 달라질수 있는데 콘크리트 줄기초를 권장합니다.

독립기초는 목재로 기둥을 세우는 한옥등의 경우에 간혹 사용하는데 기둥과 기둥사이 하인방 밑쪽에 고막이를 할경우 기초를 다시한번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매트기초(통기초)는 황토방에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부득이 아파트등 바닥에 이미 세멘트 미장이 되있는경우 이를 황토방으로 꾸미고자 할경우 기능성황토몰탈 을 권합니다.

작성된 평면도를 기준하여 규준틀을 설치해야 합니다.

규준틀은 수평,수직 규준틀이 있으며  줄기초의 위치,줄기초의 규격등을 선정하는것은 전문지식이 꼭 필요하고 기초가 잘못된 건축물은 두고두고 문제점이 발생되므로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1)수직규준틀

수직규준틀은 방바닥높이(F.L).땅바닥높이(G.L).아궁이높이를 위해 반듯이 검토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F.L은  G.L보다 40CM에서 60CM 높게 결정하는데 샘플로 설계한 황토방도 60CM 높게 적용하겠습니다.

또한 아궁이실 바닥은 F.L보다  90CM 정도 아래에 위치해야 하는데 이것이 기초를 하면서 반듯이 아궁이 구멍을 줄기초에 뚫어놔야 하기에 굉장히 중요한 내용입니다.

만약 위치및 높이선정이 안되어 건축을 한후 기초를 함마드릴등으로 깨낸다면 부실의 소지가 있습니다.

수평규준틀은 주변여건을 검토하여 G.L을 선정하고(일반적으로 황토방을 지을땅의 중간높이를 결정)

F.L(G.L+600),아궁이실바닥(G.L-300)은 따라서 결정되며 레벨,줄자,물수평등을 이용하여 기초바닥등에 표시하여 설치합니다.(별로 어렵지 않은데 설명이 어려웠네요~~*)

 

2)수평규준틀

수평규준틀은  정확하게 건축물의 위치를 기둥또는 벽체중심선에 따라 설치해야 하는데 황토구들방처럼 작은건축물인경우 측량장비없이 쉽게 설치할수 있는데 직사각형의 대각선의 길이를 재어 동일하게 하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정확하게 설치할수 있습니다.

규준틀은 경험있는 목수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해결할수 있습니다.

 

3)줄기초

규격

폭 : 300 MM이상 450MM이하

높이 : 900MM이상 1200MM이내

위치 : 황토방,화장식 벽체하단

 

시공순서

수평규준틀에 따라 터파기(보통 G.L-600내외)를 하고

터파기한 바닥에 자갈등을 깔아 잘 다지고

사모래를 비벼 버림콘크리트를 치고(거푸집설치를 위해 필요함)

철근배근후 거푸집설을 설치한후(약식인 경우 철근을 생략하기도함)

콘크리트 타설

 

기초공사까지 어려움이 있을시 별도로 연락주시면 ........



벽체공사

소규모 황토방 벽체는 황토벽돌(길이300.폭200내외)로 쌓는것을 권장합니다.

목재기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웰빙에 대한 욕구의 확대로 다양한 종류의 황토벽돌이 있는데 시험성적서등에 의한 내구성인 인정된 벽돌을 사용하면됩니다.

벽체에 조적공사가 완료되면 상부에 지붕틀을 만들기위한 도리목을 설치하고 벽체외부에는 전통양식의 돌출줄눈,황토방 내부에는 황토미장을 하는것으로 벽체공사는 완료됩니다.

박공쪽 경사벽체는 도리에서 지붕선까지 경사버팀목을 걸어 흙벽치기 또는 목조주택양식으로 마감합니다.

황토벽의 설치에 대하여서는 제자신도 시행착오도 많았으며 한옥을 지으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장인의 기법도 보았으나 옛 법식을 따르기보다는 작은규모의 황토방은 벽돌로만 쌓아도 내구성이 충분하며 경제적이고 준공후 하자가 적다고 판단됩니다.

원주에 있는 달구지 한정식이 이러한 공법으로 2층까지 시공했습니다. 이미지 넣기



벽체를 만들기전 도면에 따라 창호,문틀후레임,도리용목재,석가레등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출처 : 황토건축동호회
글쓴이 : 박성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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