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
자다르는 크로아티아 북서쪽 항구도시이며,
달마티아지방의 주도로 문화, 교육, 무역 중심 도시이다. 인구는 75,000 정도.
1킬로 정도의 반도에 건설된 고대 도시는
3,0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로마인들이 건설한 중요한 무역 도시 였다.
그후 이땅은 요지로서 끊임없이 외침을 받게 되는데,
6세기경에는 슬라브족과 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12-13세기에는 베네치아 공국의 지배를 받던중
터기의 집요한 공격이 잦아지자 지금의 성벽을 쌓게 되었다.
1943년 독일군에 점령당하자 연합국의 공격으로 도시의 절반이 파괴되었다.
길이 800여m, 폭이 350여 m 크기의 성벽으로 둘러싸고 4개의 문만 내었다.
관광 안내판
먼저 성벽 밖에서 구경하는것이 있는데,
아드리아해의 푸르고 잔잔한 물결을 이용하여,
크로아티아의 천재 설치예술가인 니콜라 바니츠가
2005년에 해안에 2개의 예술품을 설치해 관광 명소로 만들었다.
그 하나는 "태양의 인사(Greeting to the sun)"라는 태양 전지판과 발광다이오드 인데,
태양과 그위성을 표현한 것이며,
이것은 석양무렵이면 황홀한 장면이 연출되는 곳으로 - -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감독이 세계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자다르라고 말했다고 한다.
석양이 되면 이렇게 된단다. (모셔옴)
밤이되면 이렇게 변하고,
태양전지판이라 자체적으로 황홀하게 발광한다.
다음은 그옆에 설치한 바다오르간(See organ)인데,
35개의 파이프를 설치하여 파도의 힘으로 음이 생기도록 만들었다.
내가 갔을때는 바다가 너무 잔잔하여, 고래소리 같은 음이 약하게 들렸다.
여유롭게 피아노건반 모양의 의자에 앉아 바다오르간 소리를 들으며 석양을 감상해 보는것은 시간상 허락되지 않았다.
------------------------
이곳은 고대 로마유적지인 포럼(광장) 흔적인데,
로마인들이 발칸에서 가장크게 이곳에 건설한 포럼은 6세기경 지진으로 파괴되어,
지금은 그 잔해만 전시되어 있다.
원형 건물은 자다르의 상징적 건축물인 성 도나트 교회.
9세기경 건축 초기에는 삼위일체 성당으로 불리다가
600년후 추앙받던 도나트 주교에게 경의를 표시위해 성 도나트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원형의 웅장한 건물은 음향효과가 좋아 지금은 공연장으로 사용한다.
-------------------------
성 아나스타샤 대성당
달마티아지방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당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의 내부는 비교적 심플하였다.
성 아나스타샤 대성당 종탑은 타지역에서의 종탑과 비슷한 양식이고,
자다르 시내를 조망하는데 15쿠나를 내야 올라가 볼 수있다.
종탑에서 내려다본 포럼과, 성 도나트 교회 지붕.
시로카 거리
자다르 성 내부의 중앙을 가로 지르는 중심거리.
역시 바닥은 하얀 대리석으로 반짝 거린다.
나도르니 광장과 시계탑. 광장 주변으로 역시 공공청사가 있다.
시계탑 건물은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성 마리아 교회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마리 수녀원 이다.
성곽도시 내에서 생존에 필수적인 우물이 여러곳에 있는데, 여기는 5개의 우물이 모여있다.
수치의 기둥
뒤에 커다란 기둥은 범죄자를 묶어두고 반성하도록 수치를 주던 기둥이다.
죄수의 손발을 묶는 장소다.
늦가을 인데 아직도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두 시간 남짓이면 다 돌아볼 수 있고,
광장 까페에서 여유있게 쉴 수도 있다.
이것은 아라비아 왕족의 호화 요트인데, 장기간 정박중이란다.
---------------------------------------
자다르를 끝으로 아드리아해 해안도시 관광을 끝내고 이제부터 내륙 투어를 하러간다.
알프스 자락의 스베티 산자락을 굽이 돌다가,
8.5km의 터널을 통과하여 내륙 깊숙히 들어간다.
산들은 석회암 위주로 산림이 무성히 자라지 못한다.
터널을 나오면, 스베티 락이 우뚝서서 버티고 있다.
어느덧 해가 서산에 걸리고,
어둡기 전에 촌동네 오토칵의 산장같은 호텔에 도착.
'국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칸여행 - '14.10.22. (류블라냐 - 포스토이나 ) (0) | 2014.11.12 |
---|---|
발칸여행 - '14. 10. 21 (플리트비체 - 라스토께) (0) | 2014.11.07 |
발칸여행 - '14.10.20. (트로기르 - 시베니크 ) (0) | 2014.10.31 |
발칸여행 - 14.10.19(일) 두브로브닉-스플리트 -트로기르. (0) | 2014.10.26 |
발칸여행-(14.10.18,세르비아,트레비네-몬테네그로, 코토르-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닉) (0) | 2014.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