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두 집살림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아파트 공사(영종 하늘도시)를 하면서 나온 토사를 헐값에 준다고 하여
논을 성토하기로 하였습니다.
성토하기 전의 모습입니다(1.26.). 눈을 보니 좀 시원한가요? ㅎㅎ~
성토한 모습입니다.(나중에 좀 더 성토했습니다.)
이 곳이 창고가 지어 질 자리입니다.
모든 건축물은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비록 보잘것 없는 창고라 할지라도...
네 귀퉁이 수평을 레벨호스로 맞추고 나니 기초공사는 끝났습니다.
그 다음 부터는 쉽습니다.
계속 벽체 만 세우면 됩니다.
외벽이 다 된 모습입니다.
대충 모습을 갖췄네요.
덩굴식물과 한 여름 그늘을 위해 창고 주변에 그늘막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온실에서 키운 덩굴식물을 심었습니다.(6.3.)
7월 5일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노란쥬키니 호박과 조롱박 토마토이고
가운데는 방아 정식 한 것이고 왼쪽은 스테비아 삽목 후 정식한 곳.
맨 외쪽은 사탕수수 정식했는데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창고주변 유인줄을 타고 덩굴식물들이 힘차게 올라갑니다.
제법 울창해 진 모습입니다.(7.26.)
창고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었습니다(8.25.).
앞에 보이는 것은 콩(서리태)이고 뒷 쪽은 들깨입니다.
튀김, 옥수수차, 막걸리, 엿을 위한 옥수수입니다.
옥수수 자루가 길고 퉁퉁합니다. 저 멀리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선유콩(메주콩)입니다.
매립지라서 비록 키는 작으나 코투리가 엄청 달렸습니다.
이 건 재미삼아 심은 자이안트 호박입니다.
제 허리둘레가 90cm로 좀 굵은편인데 이 놈은 무려 140cm입니다.
너무 무거워 창고로 옮기지 못하고 노지에 방치해 두었습니다.
필요하신 횐님 오셔서 가져 가세요. ㅎㅎ~
여기 또 있네요.
서대산님께서 보내주신 대유들깨입니다.
창고 그늘막에 달린 열매들입니다.
사두오이 삼형제.ㅋㅋ~
역시 이름값을 합니다.
이 놈은 한 수 더 뜨네요.진짜 뱀 같죠? ㅎㅎ~
조롱박이 참 이쁩니다.
둥근박에 사두오이가 같이 놀자고 합니다.
수세미는 벌써 영글었습니다. 자주 와 보지 못해 효소 담는 시기를 놓쳤습니다.
조롱박 삼형제.
여주가 샛노랗게 익었습니다.
개봉을 하니... 달콤합니다.
도덕마을님께서 보내주신 천년초입니다.
심을 땐 시들고 보잘것 없어 기대도 안했는데 이렇게 컸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도 그늘막에서 점심을...
오늘의 주 메뉴는 호박쌈입니다.
우렁 쌈 강된장찌게. 아직도 보글 보글...
갓 따온 호박잎 데친 것
사두오이 통김치
가지찌개
후식은 조롱박 토마토로...
끝까지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Lulows(가을의 전설OST) - James Horner
'전원주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나의주말농장 (0) | 2010.09.11 |
---|---|
[스크랩] 통나무집의 유지 및 관리 2 - Maintenance/Repair & Restore (0) | 2010.08.28 |
마평터8월말 풍경 (0) | 2010.08.26 |
마평터 8월초의 꽃들 (0) | 2010.08.16 |
7월말의 꽃들 (0) | 2010.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