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연일 계속되는 매진 행렬에
1월 27일 마감예정이었으나,
2월 10일까지 2주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
이에 나도 얼른 예매하여
오늘 29일 오후 4시 공연을 보고왔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 줍는 '송씨(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기억을 잃어버린 '조순이'가
뜻밖에 서로 인연을 맺고
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티켙은 한시간 전부터 예매자에게 발행한다.
3시이전에 발권해서 봉투에 이름을 써서 넣어놓고 대기하다가,
3시이후 도착하여 이름만 대면 바로 내어준다.
사진촬영을 엄격히 통제하고있어,
시작전과 마지막 인사하는 장면만 사진이 가능하다.
대학로 소극장을 예상하고
지하실 내부로 들어가보니 무대는 넓었고,
객석도 1,2층으로 높고 규모가 큰 극장이었다.
내옆쪽에는
안성기, 박중훈 등 상당수의 연기파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연극 시작은,
우유배달하는 김만석이
주차관리원이던 친구 장군봉의 장례식장에서,
"군봉아 저놈들이 너를보고 호상이란다"
하는 큰 소리로 진행한다.
노인역 4명 젊은이역 2명
6명이 100분간 휴식없이 진행하는데,
만석 관객들은 조용히 몰입하여 감상하였다.
1935년생 이순재
1944년생 손숙
1945년생 박인환
1947년생 정영숙
이런 연륜이 차곡차곡 쌓인
고참 연기자들의 연극을 보는것은
앞으로도 쉽지않을것이다.
원로 연기파들에게 마음의 박수를 보낸다.
오랜만에 수준있는
연극을 감상하였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