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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죄와 벌) 영화이야기

소불 笑佛 2017. 12. 23. 12:50





17년12월 20일

신과함께 -죄와벌   이런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22일  동짓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영화를 보는동안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많은 생각과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줄거리는 대략 이러합니다.

사람이 이승에서 죽으면 저승으로 간다고 합니다

저승에서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49일 동안

중음(中陰:죽은 후 다음 생을 받기까지의 기간)의 상태를 맞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다음 생을 받을 연(緣)이 정하여 진다고 합니다.

그 49일 동안

이승에서 살면서 쌓은 업보에 대하여 심판을 받는데,

대략 7일에 한번씩 7가지 죄목에 대하여

그 경중을 재판을 받는다고 합니다.


7가지 죄목은

1. 살인,    2. 나태,    3. 거짓,    4. 불의,   5.배신,  6. 폭력,  7. 천륜

이렇게 7가지 죄목에 대하여


 이승에서의 업보를 심판하는 대왕들은,

1.진광대왕,   2.초강대왕,  3.송제대왕,  4.오관대왕,  5. 염라대왕, 6.변성대왕,  7.태산대왕

이라고 하며,

 각각 관장하는 분야가 구분되어 있고,

관리하는 지옥 종류도 구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종교적 기록들과

작가들이 상상할 수 있는 저승에서의 재판과정을 

C.G(컴퓨터그래픽)를 활용하여 스펙터클하게 환타지물처럼 제작하였으며,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내 일상을 뒤돌아 보게하는

 삶에 임하는 자세와  효 사상에 대한 교훈적인 내용입니다.




많은 분들이 49재를 지내는데,

49재는 이승에서 사람이  죽으면,

7일마다 불경을 읽고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식을 말합니다.


변호사가 변론으로 재판을 돕듯이

즉 죽은 자로 하여금 좋은 다음생을 받기를 바라는 뜻에서

49일 동안 일곱번의 재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49일간 저승에서 7일마다 7번의 혹독한 심판/재판을 받고나면,

윤회사상에 의거하여 환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6도윤회라하고,


살인한 인간은  첫번째 재판에서 지옥에 떨어지고,

이렇게 매번 재판에서

죄과에 따라 해당지옥으로 떨어지던가 통과하던가 하여,

마지막49일 7차 재판에서

태산대왕이 종합 죄과에 따라서 중음신이 가야할 곳을

6도로 분류하는데 - -


죄과에 따라,

1. 지옥도,   2. 아귀도, 3. 축생도,  4.아수라도,   5.인간도,   6. 천상도 로

분류되어 환생 한답니다.

지옥도는 죄의 종류에 따라, 화탕지옥, 독사지옥, 한빙지옥, 검수지옥 등이 있다고 하며,

아귀도는 영원히 배고품에 시달리며 서로 물어뜯는 곳이고,

축생도는 동물로 태어나서 고통과 천대를 받으며 생을 살고,

아수라도는 맨날 패고 싸우고 아수라판에서 견뎌야하며,

인간도는 다행히 이승에 인간의 몸으로 다시 환생하는 것이고,

천상계는 윤회의 굴레를 벗고 영생평화를 누리는 천상세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개똥밭에 뒹굴어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나는 이승의 인간도에서, 나름대로 착하게 살고 있으며,

내 곁에 가까이 있는 모든 분들도

저승에서 그토록 가혹한 심판을 받고,

그렇게 받기 어려운 이승의 인간도에 환생하는 영광을 받은

소중하고 고귀한 인간들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인간은 인간도에 탄생하였다는 이유만으로도 고귀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