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에 다녀왔습니다.(150409)
1997년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조대왕의 야심작 수원 화성을 탐방 하였다.
정조는 22대 임금에 즉위 후에 아버지 사도(장현)세자의 묘를 양주에서 이곳 수원으로 옮기고,
성곽을 축조하고 행궁을 건설하여, 11년 재임중에 13번이나 방문하였다.
효심이 지극한 정조는 이곳에서 머물며 왕위에 오르지 못한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대비에 오르지 못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면서
왕권을 확립해 나가는 방책으로 삼기도 하였다.
이곳 화성은 1794년 1월에 착공하여 2년 반 만인 1796년 8월에 완공하였다.
계획은 10년을 예정했으나 정약용, 유형원 등의 실학자가
거중기를 제작하여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였다.
성곽 총 길이는 5.7km이며, 높이는 4~6m이다.
성곽 남쪽에는 팔달문이 있고,
성곽 북쪽에는 장안문이 있다.
그 사이 사이에 수많은 문과 암문, 수문,
그리고 지휘관측소 격인 각루와 포대, 공심돈, 치(돌출진지) 등이 있다.
서남각루인 화양루
동북각루인 방화수류정.
서남 암문.
서북 공심돈.
때마침 봄꽃들이 만개하여
분홍색 진달래와 노오란 개나리, 하얀 벚꽃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팔달산 정상에있는 서장대는
군사 총 지휘본부인데, 서반부 지휘본부를 겸하고,
동장대는 동쪽 절반의 지휘본부이다.
화성장대(서장대) 에서 내려다본 화성 행궁 모습.
고운색은 어디에서 왔을까?
빨,노,초의 조화로운 풍경.
벚꽃 풍경.
걸어서 모두 보기에는 너무 길다.
마침 열차가 있어 편하게 둘러 볼 수 있었다.
동장대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어 훈련장으로 사용하던 연무장이 있고
지금도 국궁 활쏘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다.
1박2일 팀이 여기서 활을 쏘고가서 널리 소문났다.
동장대 뒥족에 설치된 화포.
설명서가 낡아서 잘 보이지 않더라.
이곳 연무대 옆으로 화성 내부 동서 주도로가 있어 관광객이 버스등으로 많이 지나 다닌다.
방화수류정과 관광객.
배수 시설인 화홍문.
이곳 화성에는 서장대(화성장대) 맞은 편 동쪽 성벽 언덕에
외부와의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설치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