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늦가을 마평터
소불 笑佛
2014. 11. 23. 12:21
못다핀 꽃봉오리가 애처롭다.
자연의 순리인것을 - - -
남들은 잎사귀 다 떨궜는데
뭐하다 이제야 봉오리를 영글꼬?
남천 열매가 꽃보다 좋은 것을 - - -.
톱풀꽃은 강인하다.
두벌꽃이 추위를 이기고 - - -
구기자는 영롱한 열매를 매달고 - -
낙상홍 열매가 탐스러워 - - -
박태기 열매는 철갑처럼 붙어있네.
돌산갓을 심었는데 - -
요렇게 갓김치가 되었고,
알타리는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것 빼고,
적당한 크기로 골라서 깨끗이 씻은후,
요렇게 알타리 김치가 되었다네.
무는 덮어놓고, 배추는 묶어놓고 추위를 견디고,
마늘 씨앗부터 넣은후.
구멍마다 흙을 채우고 보온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