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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도원수 묘를 참배하였습니다.

소불 笑佛 2014. 7. 26. 00:57

 100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사패산 터널을 지나서

첫번째 송추 ic로 나온다음 좌회전하여 4km쯤 가면 일영유원지 입구가 나오고

바로 고개 아래서 장흥면으로 빠진다.

장흥면 소재지를 지나 가다보면,

장흥 유원지 입구 도로옆에 바로 장군의 묘가 있었다.

 

 

 

 

 

이곳은 정문인데 도로변이라 차를 갖고가면  이곳을 거치지 않고 주차장에서 옆문으로 들어가니

 정문의 설명/안내판은 나중에야 발견하여 보게 된다.

 

비각인데 글씨가 많이 훼손되었다.

 

 

  철종때 후손들이 새로 세운 신도비. 

   역시 글씨는 안 보인다.                                                                                                           

재실

 

 

관리인도 없고 하여 평소 관리 상태가 매우 부실하다.

조선 말에 유입된 외래종인 망초속에 묻힌 장군의 묘소가 많이 부끄럽다.

나라가 망할 무렵 철도공사 침목 자재에 묻어서 유입된 종자라 망국초/망초라 불렀단다. 

 

 

 

맨위에 장군의 아버지인 영의정 권철과 부인의 묘가 품위있되 소박하게 쌍묘로 조성되어 있다.

 

영의정이니까 문인석이 호위한다.

 

 

 

바로 아래에 권철 영의정의 장남, 충장공의 형인 권순의 합장묘가 있다.

오위도총부 부총관/의정부 좌참찬 등의 벼슬을 했다고 비석에 새겨 있는데 필부의 묘와 비슷하다.

 

 

 

 

맨아래에 도원수 권율의 묘가 있는데,

좌우에 전부인 창녕조씨와 후부인  죽산박씨 묘 등 3기가 나란히 조성되어있다.

 

도원수 묘는 봉분은 초라했으나,

상석앞에 동자석 한쌍이 서있는 것이 이채롭다.

역시 문인석이 호위하고 있다.

무인석은 병권을 의미하며 왕릉에만 문인석 바깥에 무인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