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원생활에 필요한 귀농/귀촌 강의 (1)
01 | 전원생활도 연습이 필요하다
 |
전원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음만 앞서 덜렁 나섰다가는 자칫 실패하기 십상이다.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들 대다수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오랜 기간 전원생활을 준비해왔다고 이야기한다. 본인이 원하는 전원생활이 어떤 것이든 이에 해당되는 적절한 교육과 준비 과정은 필수이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면 귀농과 귀촌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만한 곳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이해가 필요하며 변화한 주거 형태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전원생활을 준비하고 있다면 생활의 활력이 될 수 있는 전원형 취미(원예, 목공, 허브 등)를 미리 익혀두는 것도 좋다.
텃밭부터 전원농사까지 체험은 기본
전원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작게는 텃밭 가꾸기부터 주말농장과 전업 농사까지 다양한 규모로 영농활동을 하게 된다. 더구나 이 경우 대부분 친환경 농법을 추구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농사는 그 규모와 상관없이 기본적인 지식과기술을 숙지하고 있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일단 먼저 농촌으로 내려가 어깨 너머로 슬슬 배우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전원행을 결심했다가는 10평 남짓한 텃밭농사조차 제대로 해내기가 버거워 얼마 못 가 포기하기 쉽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농업의 기본을 익히는 것은 물론 가족의 힘으로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텃밭의 규모를 정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작물을 정해야 여가활동이 노동으로 변질되지 않는다.
벡문이 불여일견
‘이렇게 하면 된다더라’는 식의 충고는 그저 참고사항일 뿐, 스스로 체험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 전원생활이다. 도시의 편리한 생활에 길들여진 도시민들이 농촌의 생활환경을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 도시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은 전원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부모를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족이 함께 농촌체험 학습이나 팜스테이 등을 통해 농촌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것이 좋다. 교육기관별로 전원생활 관련 주요 교육내용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02 | 주요기관 및 단체의 전원생활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
1) 농림부
도시민의 농촌활동을 위해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귀농, 귀촌을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위탁 실시한다.
 |
도시가족 주말 농촌체험활동 농림부 주관, (사)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주최하는 농촌체험활동이다. 도시가족들의 농촌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도농간의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도시권에 거주하면서 주말체험교육에 정기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가족에게 자격이 주어지며 체험활동은 농촌지역에서 실시하는 연간 총 5회의‘테마별 일일 농촌체험’과 총 2회 의‘가족캠프’로 실시된다. |
주요 체험 내용
- 농업현장 방문과 자연생태체험, 농촌체험 및 주말농장, 마을 주민과의 만남
농촌체험활동 장소 : 환경체험학교 (충남 연기군 소정면)
문의 : www.greenschool.or.kr ☎ 02) 571-1195
도시민을 위한 영농직업 훈련과정
도시민들이 영농정착에 앞서 알아야 할 영농 설계방법, 농업기술 등을 교육하는 과정. 이론과 실습을 통해 영농정착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혜 :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교육비 전액과 매달 50만 원의 훈련수당을 지원받게 된다. (단 이수자는 교육 기간의 2배에 해당하는 의무 영농을 하여야 한다). 이수자는 농림부 창업농 지원사업 신청시 가산점을 받으며 최종 선정시 영농정착 자금을 지원받는다.
신청 자격 : 경력 1년 미만의 초보 농업인 포함, 만 44세 미만의 영농 정착 희망자
주요 교육 내용
- 엽채류 : 6개월 과정- 천안 연암대학
- 과수 : 3개월 과정 - 여주 농업경영전문학교
- 버섯 : 3개월 과정 - 한국농업전문학교
신청 기간 : 가까운 시·군·구 농정부서에 신청
문의 : 농림부 www.maf.go.kr / ☎ 02)2110-4000, 500-1682 (농림부 경영인력과)
2) 농촌진흥청
 |
도시민들이 영농정착에 앞서 알아야 할 영농 설계방법, 농업기술 등을 교육하는 과정. 이론과 실습을 통해 영농정착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도시민을 위한 전원농업 교육
교육 과정은 주말농장형, 전원영농형, 농촌정착형으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수업은 비합숙으로 이루어진다.
주말농장형 :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주말농장 등 소규모 영농을 하는 전원생활 형태를 원하는 도시민을 위한 교육. 취미활동이나 소득을 올리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3일간 교육이 이루어진다.
- 텃밭 채소가꾸기와 기본 기술과 재배 실습
- 콩, 옥수수 등 특산물 재배 기초
- 잔디, 정원수 관리 등 생활원예
- 농촌주택 및 토지정보 등
전원영농형 : 농촌에 정착하면서 영농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자 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5일간 교육이 이루어진다.
-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실버농업을 유형별로 소개
- 텃밭 채소 재배의 계획에서부터 기술 습득, 실습까지
- 과수, 꿀벌, 버섯 등 작목별 영농 기초 교육
- 생활원예 및 웰빙원예
농촌정착형 : 도시 은퇴자 중 정부 정책자금 지원 없이 귀농이 가능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단기 교육(5일)과 장기 교육(12주)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 채소, 과실, 화훼 등 분야별 전문기술 교육
- 농장 설계 및 이론 실습을 통한 경영 관리
- 선진 은퇴농장 현장 실습
교육 장소 : 한국농업전문학교 농촌개발연수관(경기도 수원) 및 은퇴농장
3)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
각종 농업인 교육은 물론 계절별 영농교육과 같은 실질적인 농업 교육, 전원생활 교육이나 원 예활동 생활화 교육, 우리 음식, 전통 생활기술 교육, 우리 농산물 가공교육등 도시민을 위한 다 양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한다. 각 지역의 농업기 술센터에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전원생활 교육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여 농업은 물론 전원생활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교육하여 전원 및 농촌생활에 빠르고 갈등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을 통해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조기 정착에 도움을 주고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
- 농지 및 농가 구입, 전원생활 준비, 기초 농업이론, 유기농 쌀·채소 가꾸기 등 농업기술
- 이론 및 실습 병행 실시 및 현지 견학, 체험 교육
교육 장소 : 농업기술센터(서울시 서초구) 및 현지
4) 전국 귀농 운동본부
 |
유기순환적 생명농업을 일으키는 일꾼을 양성 한다. 개별적 귀농의 한계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귀농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귀농학교의 운영과 후원활동을 통해 귀농자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96년 제1기 귀농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귀농교육을 펼치고 있다. |
생태귀농학교
귀농 희망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경남 등의 지역 귀농학교 와 여러 단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귀농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동기, 동호회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어 수료 후에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귀농에 필요한 이론적인 수업에서부터 귀농 후 여성의 활동과 육아 및 자녀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분야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야간시간대를 이용한 이론학습과 주말을 이용한 현장학습 및 모둠활동.
주요 교육 내용
- 귀농의 필요성, 자립하는 복합영농, 밭농사, 생태마을 등
- 농가의 살림살이와 생태적인 주거환경
- 현장 실습을 통한 오리농법과 귀농마을 만들기 및 선배 귀농인과의 만남
살림강좌·워크숍생태귀농학교
살림강좌는 생태적이며 자립적인 농촌생활을 위한 실용강좌로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요리, 염색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어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사람은 물론 일반 도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월 1~2회, 1박 2일을 기준으로 진행되지만, 강좌 내용에 따라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워크숍은 실습 위주의 단기강좌로 보통 1일에 실습이 이루어진다.교육 내용에 따라 장소는 변동이 있으므로 문의.
주요 교육 내용
- 내 손으로 만드는 햄, 소시지, 베이컨과 산나물, 들나물 등 요리강좌
- 양봉, 잠사 등 영농활동과 천연염색과 옷만들기 강좌 등 취미강좌, 목공강좌
- 묘목심기와 옮겨심기 등 나무심기의 실전
- 목초액 만들기, 생태뒷간 만들기와 구들놓기, 거름만들기와 지렁이키우기 등 생태농업
- 모내기 등 농업 실전
5) 카톨릭농민회 생명학교
 |
도시에서 귀농을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농촌에 정착 하기 전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시범 공동체마을을 육성하고 도시생활자와 청소년들에게 녹색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오리넣기 행사, 청소년 농촌체험, 농촌 일손 돕기 등 도농 교류사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숙식을 할 수 있는 연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규모 실습장을 갖춘 것도 장점. |
문의 : 한국농업전문학교 www.kcfm.or.kr ☎ 02)2635-6493
교육 장소 : 가톨릭농민회 연수원 (충남 금산)
귀농 희망자 단기교육
각종 귀농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이론보다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9박 10일 수업으로 여름을 중심으로 연 2회 실시.
주요 교육 내용
- 자립과 공생의 생활, 건강 돌보기, 귀농 선배와의 만남 등 귀농생활 가이드
- 농지 구입과 농자금 활용방안, 농기계 다루기 등 농업의 기초
- 낙농, 양계, 야채, 작물 등 농업의 실제
귀농 희망자 장기교육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농촌 적응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은 연 2회 1개월에 걸쳐 실시된다.
주요 교육 내용
- 영농계획 수립 방법, 농지와 지역 특성에 맞는 작부체계에 대한 컨설팅
- 생산물에 대한 저장, 가공, 유통, 판매 등에 대한 종합 컨설팅
- 퇴비 발효 실습, 육묘 실습, 농기계 다루기 실습
- 농업 관심 분야별 현장체험
출처 : 농촌정보문화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