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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릉에 다녀 왔습니다.(14.7.3. 고양 원당 - 삼송)

소불 笑佛 2014. 7. 4. 14:20

 마른장마로  한때 비가  온다는 날씨라

햇볓은 따갑지 않아  구경하기 딱좋은 날씨에 원당역에  10:30 분에 일행이 모두 모였다.

 

원당역사는 커다란 객차 모양으로 멋지게 디자인 되었다.

 

고양시에서 조성한  서삼릉 누리길의 코스를 따라

 오늘의 역사 문화 탐방을 시작한다.

 

 

 

제일 먼저 마주치는 것은 행주기씨 선산인 도광산 대종회가 있었다.

기황후와 기대승 등 많은 인물을 배출한 역사깊은 가문이란다.

 

 

 

 

 

 

 

 

다음은 1915년에 창업하여 5대째 가업을 계승하는

 배다리 술도가의  박물관을 탐방하였다.

 

 

2004년 개관한 박관원 박물관장이 (상의 하얀옷) 직접 맞아 주었다.

 

 

 

박정희 대통령과 김현옥 서울시장 일행이 1966년 고양 삼송리 실비옥에서

고양 배다리 막걸리를 처음 맛본후79년 서거하실때 까지 

14년간 배다리 막걸리를 특별히 제조하여 청와대에 납품하였다.

 

박물관 내부 모습, 2층과 3층에

막걸리 만드는 제조 과정 등 비교적 잘 만든 박물관이다.

 

1층에는 현장에서 직접 배다리 막걸리를 사서 맛볼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안주도 준비해 놓고 있어

자칫하면 예정보다 더 많은 막걸리를 마시게 되겠더라.

 

박물관과 술도가는 약 2킬로 정도 떨어져 있단다.

 

 

누리길 중간에 있는 조각상 - -  -.

 

누리길 중간에 있는 귀한 꽃들 - -  -.

 

누리길 중간에 있는  - -  -.

 

누리길 중간에 있는 이름난 고양 맛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 -  -.

 

누리길을 계속 가다보니 허브랜드에 도착,

여기서 허브 화분 애플민트를 하나씩 손에 쥐고, 허브 아이스 크림도 먹고,

허브 향수도 목에 뿌리고, - - -

 

 

 

천냥금(자금우)의 화려한 모습 - -  -.

 

조선왕릉 40기는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왕과 왕비가 묻힌 조선왕릉은

도성 10리밖과 100리 안쪽에 조성하는것을 원칙으로 정해놓고 500년간 유지해 왔으며

지금도 각각 왕릉마다 후손들이 법도에 따라 기일에 제사를 올리고 있어

세계에 그 유례가 없다고 한다.

 

 

서삼릉 입구는 완만한 고갯길에 은사시나무가 양쪽으로 도열해 있으나

개발시대에 낙농업 증진과 경마산업활성화를 위한 시설들이 좌우로 포진하고있어

경건함 엄숙함 보다는 약간 산만했다.

 

 

 

 

조선 11대 중종의 계비인 장경왕후 윤씨의  희릉이다.

1506년 중종의 숙의로 책봉되었는데, 정비인 단경왕후가 폐위되자 1507년 왕비가 되었다.

1515년 세자인 인종을 낳은후 산후병으로 경복궁 별전에서 승하하니 세수 25세였다.

 

13년 경력의 해설사는 해박하고 깊이있는 지식과 경륜으로 거침없이 해설을 이어 나갔다.

 

신도와 어도가 있는데

우리는 지금 어도로 가고있다.

 

제사상을 차리는 정자각에는 창문을 만들지 않는단다.

이곳에는 신만이 다니는 계단과 신만이 넘을수있는 문지방이 따로있다.

제사때 술 등은 외봉관이 내봉관에게 전달한다.

 

비각은 원래 왕의 일대기를 모두 적었으나

후에는 묘비명만 간략하게 적었다.

 

봉분에는 병풍석을 생략했고 지대석과 난간석을 둘렀으며,

봉분 주위로는 석호(호랑이) 4마리와 석양(양) 4마리가 밤낮으로 교대하여 지키고,

가까이 양쪽에 방주석, 가운데 혼유석과 장명등,

그 아래로 문인석과 무인석이 각각 두명씩 말을 대동하고 서있다.

 

 

 

 

 

 

일제는 전국에 흩어져있던

왕자/고주묘, 후궁묘, 태실등을 도굴한후 이곳에 모아서 관리하기로하고

조악하게 모아놓았다.

일제의 우리 문화유산 훼손의 현장으로 차마 후손들에게 공개하기가 두렵다고 한다.

 

서삼릉 바로 문앞에 한국마사회 경마교육원이 있는데,

경마의 기수가 되려는 지망생들이 피나는 훈련을 하는 현장이다.

훈련중 키가 168cm를 넘거나, 체중이 50kg을 넘으면 바로 퇴원 조치다.

 

이곳은 박정희 대통령이 비싸게 말을 수입하지말고

이곳에서 경주마를 육성하고 경마기수도 양성하라고 경마교육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삼송리역 부근의 30년 전통의 대원갈비집 탁월한 선택이다.

시원한 얼음이 동동뜨는 묵사발이 시원해서 좋았고,

동동주에 부침개는 저녁을 행복하게 해 주었으며,

대원정식의 다양한 반찬은 회장의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공감하기에 충분했다.

 

오늘도 특별한 추억을 더한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