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는 좋은 계절이다.
집옆의 감나무와 잔디밭 색갈이 날로 가을을 영글게 하고 - - - -
맨드라미 빛갈이 필설로는 형언할 수 없다.
꾸준히 피는 계절감각이 없는 다알리아.
다알리아 뒤로 폭폭 자라는 배추와 아직은 싱싱한 고추 모습.
왕해국에 앉은 먹부전나비(?)
가을 네발나비인가 보다.
"가을바람 소~올솔 불어오니~~~~"가을색 치마로 갈아 입는중.
못생겼지만 쓸모가 있는 모과가 풍년.
소나무 단풍. 소나무가 단풍을----?!!
10월 18일 아침 상강을 5일 앞두고 이곳에 첫서리가 내렸다.
서둘러 풋고추를 따고 있다.
백숙을 내걸이 솥에 푹 고아서 - - -
이곳 정자에서 품격있게 오찬할 준비를 했다.
점심 먹은 후에는 고구마 캐기에 총출동.
혼자서 고구마 캐기는 힘든 작업이지만, 여럿이 하면 조금 낫다.
이웃과 함께 감따기를 하다.
영 색깔이 아니었는데 - -
요기는 아주 땟깔이 먹음직 스럽게 보인다.
무우청도 삶아 말리고, 끝물 고추도 말리고 - - -
호박 고지도 말리고 - -
화살나무는 단풍이 곱다.
이웃에서 얻어온 차조기 한그루.
절정의 해국.
단풍이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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