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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나무는 전채가 만병의 영약이다

소불 笑佛 2011. 7. 13. 20:49

"소나무 아래서 나서 소나무 관에 묻혀 죽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소나무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 약으로서의 소나무를 살펴보았다.

소나무는 전체가 만병의 영약(靈藥)이다.
솔잎, 소나무 속껍질, 솔방울, 솔씨, 송진은 말할 것도 없고
솔뿌리, 솔꽃, 솔마디〔松節〕, 뿌리에 생기는 복령,
솔 아래 나는 송이버섯, 솔가지에 실처럼 늘어져 기생하는
송라(松蘿), 심지어는 소나무를 태워 만든 숯까지
모두 중요한 약재로 쓴다. 한마디로 소나무 전체가 모두 약이 된다.

솔잎의 성미(性味)는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시다.
심경, 비경에 주로 들어간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몸 안의 벌레를 죽이며 가려움을 멎게 하고 머리털을 나게 한다.
오장(五臟)을 고르게 하고 배고프지 않게 하며 오래 살게 한다.
뇌졸증,고혈압,암에 좋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소나무 속껍질은 성미는 따스하고 맛은 달다.
피를 멈추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살이 썩지 않게 한다.
오래된 설사, 이질에 잘 듣는다.
솔마디〔松節〕는 소나무 가지나 줄기에 송진이 침착된 것으로
어린 가지를 잘라 쪼개서 물에 담갔다가 쓰는데
성질은 따뜻하고 폐,위경에 들어간다.
풍습을 없애고 경련을 멈추며 경락을 고르게 한다.
뼈마디가 아플 때, 각기, 타박상, 관절염 등에 달이거나 술을 담가 먹는다.
탈모방지,해독,불면증에 효능이 있고 심장병,기침,위장병에도 좋다.

송진은 소나무의 진을 말린 것이다.
소나무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모아 잡티를 없애고 물에 끓인 다음 천으로 걸러 찬물에 넣어 식혀서 쓴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위경에 들어간다.
새살이 나게 하고 아픔을 멎게 하며 벌레를 죽이고 고름을 빨아낸다.
종기, 불에 데인 데, 습진, 악창, 옴, 머리 헌 데 등에 바른다.

솔방울은 성미가 달고 따스하며 독이 없다.
변비와 풍비를 낮게 한다.
골절풍과 어지럼증을 고치며 죽은 살을 없앤다.
끓여서 차로 마시면 위암 방지에 효능이 있으며
유행감기,에이즈를 방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옹이는 소나무 마디인 솔마지로 뼈의 마디처럼 볼록하게 생겼는데 관절염에 좋다.

송라 [松蘿]
소나무겨우살이라고도 한다.
안개가 잘 끼는 고산지역의 나무줄기와 가지에 붙어 실처럼 주렁주렁 달린다.
한방에서 이뇨제·해열제(폐결핵)·강심제·진해제·거담제로 사용한다.
온대지방의 높은 산에서 한대에 걸쳐 분포한다.

복령은 구멍버섯과에 딸린 소나무 뿌리의 외생균이 공생하여 생겨난 균덩어리를 복령이라고 한다.
소나무를 벤 곳에 있는데 죽은 소나무 둘레를 쇠꼬챙이로 찔러서 찾아낸다.
겉껍질을 벗겨내고 잘게 썰어서 햇볕에 말려 서 쓴다.
속의 빛깔이 흰 것을 백복령 붉은 것을 적복령이라 하고
솔뿌리를 싸고 있는 것을 복신이라 한다.
맛은 달고 심심하며 성질은 평하다.
폐경,비경,신경,방광경에 들어간다.
오줌을 잘 나오게 하고 비를 보하며 담을 삭이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비허로 인하여 붓는 데, 복수, 구토, 설사, 건망증, 소화기 질병에 쓴다.
한약재로 유명하며 현대의학에서도 항염제,면역체 형성의 효능을 연구하고 있다.

송이버섯은 송이버섯과에 딸린 버섯으로 소나무 아래 난다.
여름이나 가을에 따서 햇볕에 말려서 쓴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요즈음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암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솔꽃가루〔松花〕는 몸에 수꽃 이삭을 따서 꽃가루를 털어 체로 쳐서 쓴다.
풍과 염증을 없애고 피를 멈추게 한다.
허약체질, 감기, 두통, 종기 등에 쓴다.
가루를 그냥 먹거나 술에 담가 먹으며 상처에는 그대로 바른다.
출처 : 전원주택과 조경
글쓴이 : 소방대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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