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매발톱과 이슬방울들
뿌연 우윳빛 물방울들이 모여
투명한 물방울이 되어 영롱함으로 반짝입니다.
이슬을 보면 마음까지 맑아지는 이유는
칠흑 같은 어둠이 거치고 밝아진 세상에서의 첫 만남으로
티 없이 맑은 물방울로 식물 끝에 매달려
더욱 더 싱그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주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런 맑은 이슬과, 신기하고 매력 있는 매발톱 꽃과의 만남.
나는 또 한번 매발톱 꽃의 아름다움에
그리고 이슬 방울들의 투명함에 매료되고 맙니다.
햇살과 한줌의 바람에도 사라지고 마는 이슬방울의 삶이지만
아! 이 마음도 깨끗하고 맑은 이슬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발톱 이파리에 매달려 있는 이슬방울
이파리 끝마다 매달려 있는 동그란 물방울이 신비스럽습니다.
매발톱 꽃대에도..
금방이라도 물방울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정말 사진을 찍으려 가까이 가면 뚝 떨어지기도 하지요. *^^*
매발톱 꽃술이 뱀의 혀 같지 않나요? ㅎㅎ
예쁜 모습 몇개 보시겠습니다.
운동을 하고 난 뒤 얼굴에 맺힌 땀 같습니다.
검은 반점이 신기한 꽃. 아마도 뿔이 기형화 되어 그리 보이는 것은 아닌지~~
아침 햇살이 꽃색과 이슬방울을 더욱 선명하게 만드네요.
활짝 핀 꽃 위에 살짝 내려 앉은 물방울들을 보시겠습니다.
야무져서 제가 이뻐하는 키작은 하얀 꽃과 이슬.
겹꽃 위에 이슬방울들..
어때요? 정말 예쁘죠?
1편 전형적인 매발톱, 2편 겹꽃들의 행진, 3편 매발톱과 이슬방울들.. 여기까지 매발톱 꽃의 행진은 마무리 합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 올지...저도 잘 모르겠네요..매발톱 꽃은 변형 된 꽃들이 자주 탄생하니까요. *^^*